[앵커]
영동에는 오후부터 50cm 안팎의 눈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저기압이 동해로 이동하면서 지형적인 효과가 겹치면서 눈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도권의 눈은 오전 9시를 전후해 그치고 파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반면 속초는 오전 10시, 강릉은 11시부터 눈이 시작됐습니다.
수도권에 눈을 내린 저기압이 동해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후로 접어들면서 눈은 폭설로 변했고 대설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저기압 주변에서 차가운 동풍이 영동지방으로 유입된 것이 원인입니다.
습기를 머금은 찬 공기가 태백산맥을 타고 오르며 눈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저기압이 동해로 나가며 강하게 발달했고,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져 예상보다 강한 폭설이 내렸습니다.]
눈은 점차 약해지다 밤사이 모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강원 중북부 산간에는 한파특보까지 내려져 있어 눈이 그치더라도 교통과 생활 불편은 주말에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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